ncm****
공지사항: 10월 13일 14일, 꿈을 이룬 선배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으세요.
http://insightfull.blog.me/221347050613
오늘의 멘토링 요청은 중3 ncm****님께서 해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정은 선배님께서 쓰신 국제기구 나도 간다! 라는 책을 읽고 이렇게 여쭤봅니다ㅎㅎ혹시 보시고 답변 해주실 수도 있다니 정말 영광인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내년이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제 꿈은 국제기구 (UN 등) 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사실 꿈이 한 번 바뀐 적이 있긴 합니다. 책을 읽고 많은 것에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고 이런 것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국제기구에 들어가려면 학식 뿐만 아니라 경험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 스토리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일단 제가 궁금한 것은 우리나라 대학교를 나오고서도 국제기구에 취업할 수 있나요? 석사학위 한국에서 받아도 가능하나요? (석사학위 이상은 되야 된다고 말씀하셔서)
우리나라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외국 대학교에서 배우는 방식 혹은 내용이 차이가 나나요?
외국 대학이 더 좋나요?
우리나라 대학교에서 공부해서 들어갈 수는 없나요? 아직은 확실하지 않고 이게 내가 원하는 일인가 고민되지만 제가 국제기구에 들어가고자 하는 꿈이 간절해지고 구체적이게 변할 것에 대비해 미리 알고 싶습니다.
외국대학에 대한 이상적인 좋은 것만 생각이 들지 정말 모릅니다ㅠㅠ일단 확실한 것은 저는 세계에서 일하고 싶고 세계를위해 기여하고 싶은데 외고나 국제고를 가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그곳에 가고 싶고 싶은 이유는 외국어를 많이 배울 수 있고 더 많은 세계적이고 외교적인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인데 아니면 대학교 가서도 그 학과를 선택해서 충분히 그때가서 공부를 해도 될까요?
대학교 입학한 후 언어를 집중적으로 배워서 하는게 더 낫을까요?
중3이라서 고등학교 진학도 결정해야하고 대학교도 어느정도 목표나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됩니다ㅠㅠ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경험이 많이 쌓이거나 그럴 때 한번 언젠가는 국제기구에서 한 번 쯤은 일하고 싶습니다. 아직 제 구체적인 장래희망을 잘 모르겠고 관심은 여러가지 세계 문제나 다양한 분야에 있는 터라 어떤 쪽으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설령 외국 대학에 간다해도 낯선 타지에서 잘 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대학에 가는 것은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간단히라도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질문이 다소 어지럽고 많은 점 양해해주세용
안녕하세요! 저는 이정은 선배님께서 쓰신 국제기구 나도 간다! 라는 책을 읽고 이렇게 여쭤봅니다ㅎㅎ혹시 보시고 답변 해주실 수도 있다니 정말 영광인 것 같아요.
저도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내년이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제 꿈은 국제기구 (UN 등) 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사실 꿈이 한 번 바뀐 적이 있긴 합니다. 책을 읽고 많은 것에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고 이런 것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저처럼 중학생 시절에 국제기구 꿈을 꾸시고 계시네요.
꿈이 한번 바뀌셨다고 했는데, 어떤 새로운 꿈을 꾸셨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이시기에는 그리고 어른이 되어도 정말 다양한 미래에 대해 꿈을 꾸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중학생이 었을 때 부터 국제기구를 꿈 꾸었고, 그 꿈을 이루기 까지 15년 이라는 기나긴 시간을투자했어요.
물론 도중에 샛길로 샌적도 있고, 꿈에서 멀어지는 자신을 보며 실패자로 느껴질 때도 있었구요에
OECD에 정직원이 된 후에 깨달은 것은
국제기구 취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삶의 더 큰 목표를 이루는 수단의 하나라는 거에요.
ncm**** 궁극적인 삶의 목표들이 무엇인지, 님의 SPARK들은 무엇인지 찾아 보세요.
참, 이 목표들과 SPARK들도 살아가면서 변하게 됩니다.*
저도 새로운 꿈이 더 많아 졌어요 :))
The Only Constant** Is Change
변화만이 변하지 않습니다.
국제기구에 들어가려면 학식 뿐만 아니라 경험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 스토리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일단 제가 궁금한 것은 우리나라 대학교를 나오고서도 국제기구에 취업할 수 있나요?
석사학위 한국에서 받아도 가능하나요? (석사학위 이상은 되야 된다고 말씀하셔서)
제 의견은 둘다 "네." 입니다.
제 경우도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석사는 3개를 다 프랑스에서 했어요.
한국에서 대학, 대학원을 졸업해도 충분히 국제기구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단, 국제적인 경험이 필요해요.
영어 논문, 국제학회 참가 및 발표, 영어권 또는 국제기구 공용어를 구사하는 대학에서 교환학생 경험,
영어권 또는 국제기구 공용어를구사하는 나라에서 인턴쉽등 등을 국제적인 경험으로 꼽을 수 있지요.
우리나라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외국 대학교에서 배우는 방식 혹은 내용이 차이가 나나요?
외국 대학이 더 좋나요?
우리나라 대학교에서 공부해서 들어갈 수는 없나요? 아직은 확실하지 않고 이게 내가 원하는 일인가 고민되지만 제가 국제기구에 들어가고자 하는 꿈이 간절해지고 구체적이게 변할 것에 대비해 미리 알고 싶습니다.
저는 미국 캔터키 주립대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그리고 프랑스 파리의 세 대학에서 공부를 했어요.
배우는 방식과 내용, 제 경험으로는 차이가 있어요.
경제학같은 경우, 한국은 영미권 계열로 수학적인 경제학을 많이 하고,
프랑스는 철학적인 경제학도 여전히 중요시 여겨요.
제가 경제학이 내가 가야할 일인가 많이 고민되었을 때, 경제사상사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한국에선 학사과정의 한 과목일 수는 있어도, 이 전공으로 석사를 하기는 어렵죠.
프랑스에서 경제사상사를 공부하면서 경제학을 한국이나 영미권에서 보기어려운 다른 방식으로 배울 수 있었고, 제가 박사를 하고, 직업으로 갖고 싶은 학문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국제법같은 경우도 프랑스 파리 1대학과 2대학에 국제기구법, 국제공무원법이라는 세분화된 전공이 있었어요. 이렇게 특화된 (즉, 국제기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공을 다루는 대학/나라는 드물어요.
경영학 같은 경우, 한국과 영미권은 quantitive 한 연구를 중시하고, 프랑스/유럽권은 qualitative한 연구도 중요하게 여겨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지가 영미권으 quantitative한 논문을 선호하기는 하지만요.
또 미국과 프랑스에서 외국인으로 공부한 경험을 잠시 비교해 보자면,
미국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많이 격려를 해주는 것 같아요.
외국인으로, 이정도 영어하고, 공부하는 것을 대견하게 생각해 주죠.
답안지에 영어 작문 실력이 조금 모자라고, 문법이 조금 틀려도 눈 감아 주는 것이 더 많아요.
그런데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 중 '평등'의 원칙이 적용이되요.
외국인이도 프랑스에서 고등교육을 받은다면, 프랑스 학생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해야 한다고 여기죠.
불어 문법을 정확히 하는 것도, 정답을 맞추 것 처럼 중요해요.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제 경쟁력을 높이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외국대학에 대한 이상적인 좋은 것만 생각이 들지 정말 모릅니다ㅠㅠ일단 확실한 것은 저는 세계에서 일하고 싶고 세계를위해 기여하고 싶은데 외고나 국제고를 가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그곳에 가고 싶고 싶은 이유는 외국어를 많이 배울 수 있고 더 많은 세계적이고 외교적인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인데 아니면 대학교 가서도 그 학과를 선택해서 충분히 그때가서 공부를 해도 될까요?
대학교 입학한 후 언어를 집중적으로 배워서 하는게 더 낫을까요?
국제기구나 글로벌 대기업 진출시 사실 어느 고등학교를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IVY리그 처럼 명문대학이 아닌 이상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저는 불어를 대학교 1학년 부터 배우기 시작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한 덕에 영어보다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력을 얻었어요.
외고, 국제고에 들어간다면 외국어를 더 많이 배우고, 국제관계 관련한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는 있겠죠.
실력과 가정 형편이 허락한다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외국어는 일찍부터 자연스럽게 매일매일 배울 수 있으면 더 좋으니까요.
하지만, 외고, 국제고가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요.
여전히 원하는 것을 이루는 수단이어야 하죠.
중3이라서 고등학교 진학도 결정해야하고 대학교도 어느정도 목표나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됩니다ㅠㅠ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경험이 많이 쌓이거나 그럴 때 한번 언젠가는 국제기구에서 한 번 쯤은 일하고 싶습니다. 아직 제 구체적인 장래희망을 잘 모르겠고 관심은 여러가지 세계 문제나 다양한 분야에 있는 터라 어떤 쪽으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3이시니 고등학교 진학 결정을 내리셔야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아직까지 대학 진학까지 고민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가장 가고 싶은 고등학교 진학에 전념하시고, 고등학교에 입학 후 학교 공부 열심히 하시면서 대학 진로를 천천히 준비 하셔도 되요.
발전가능이 무궁무진한 중학생 이시니 여러가지 경험을 하시고 다양한 직업에 계신분들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관심이 많은 쪽으로 공부하고, 책을 읽고, 하시다 보시면 구체적인 장래희망이 생기실 거에요.
그리고 제가 설령 외국 대학에 간다해도 낯선 타지에서 잘 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대학에 가는 것은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에 네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해요.
하나는 바꿀 수 없는 지나간 과거,
둘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
셋째는 현재에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걱정,
넷째가 현재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안하며 하는 걱정.
그리고 첫째, 둘째,셋째 분류가 우리의 걱정의 95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외국 생활에 잘 적을 하 수 있을지 걱정은 두번째 분류에 속하죠.
지금 걱정해봐야 아무런 유용이 없는 그런 걱정.
나중에 성인이 되고, 대학에 들어간 후에, 다양한 외국 경험을 해보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 보시면 되요.
바쁘시겠지만 간단히라도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질문이 다소 어지럽고 많은 점 양해해주세용
답변이 유용했으면 좋겠네요.
원하는 고등학교 진학 하시길 기원할게요.
쳥출어람 하세요
* SPARK에 대한 소개는 이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ideality/40
** Conatant: 수학에서 상수, 변하지 않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