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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구원케이 Aug 12. 2016

DeNa 신입UX디자이너가 실리콘밸리에서 배운점

ㅡ DeNa





안녕하세요. DeNA에서 UX디자이너 인턴을 하고 있는 카사이입니다.

신입사원 연수로 샌프란시스코에 가게 되어, 배운 점과 고찰한 점을 블로그에 정리하였습니다. 방문한 기업은 AKQA, Evernote, Facebook, Linkedin, Twtitter, Dena West 등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플레이어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역자 주: 부럽네요 실리콘밸리 투어라니!)

* 친절히 대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



1. UX디자이너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는다.

사용자경험을 고찰하는 일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UX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정착한 건 최근이라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일본보다도 전부터 UX디자인의 중요성이 인식되어 있었고, 서비스를 만든 데 있어 꼭 필요한 존재, 중요한 역할로써 다루어져 왔습니다. 지금은 어느 기업이던지 항상 UX디자이너가 부족한 상황이며, (현재) 구인 중인 많은 기업 현장을 보곤, 그 중요성을 다시한번 재확인하였습니다.


단, Evernote사처럼 'UX디자이너'라는 직종은 없지만, 프로젝트 매니저, 디자이너가 UX디자인 영역을 책임지고, 개발현장에서 UX의 중요성이 당연하다는 듯이 다루어지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자 주: 이 점이 참 인상깊습니다. 에버노트는 UX디자이너는 따로 없지만 PM과 디자이너가 UX디자인을 책임진다고 하네요. 한국에도 웹기획자가 UX디자이너의 역할을 대신하는 곳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UX디자이너가 현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들을 인식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 경험들을 살려나가고자 합니다.





2. 믿음직한 인재가 되기 위한 두 가지 기둥


(사진출처: DeNA 위 링크에 있는 사진을 가져와 빨간 글씨로 번역을 달았습니다.)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까지 모든 영역을 혼자서 도맡는 상태가 이상적일지 모르겠습니다. 타인에게 설명하면 '인식의 어긋남'이 생겨나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으면 넓을 수록 그 어긋남이 최소한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론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넓고 얕은 재너럴리스트로는, 스페셜리스트 집단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여기서 UX디자이너로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스킬셋이 필요한지, (현재) 활약하고 있는 분들에게 질문해보았습니다. 필요한 스킬은 '30살까진 2개, 혹은 반드시 1개의 깊은 기둥을 세울 것'입니다. 자신의 전문영역에 1개의 깊은 기둥을 가지고, +@관련성 높은 스킬이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UX디자이너라면, UX영역에서 기둥을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이 절대조건이겠지요. 일본도 미국도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믹한 UX지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둥은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인데 어드바이스로써 인상에 남은 건 '기둥으로써 아웃풋 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라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아웃풋은, 쓸데 없는 설명을 줄이고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가진다고 한다면 디자인, 프로그래밍 영역에서라도 일류가 되고, 형태화하는 힘을 지녀야 겠다고 실감했습니다. (+역자주: 코딩하는 기획자, GUI할 줄 아는 UX디자이너 등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와도 일맥상통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3. 웹뿐만 아닌 IoT와 디바이스를 넘어서


IT의 캄브리아기(+역자주: 지질시대 구분에서 고생대의 가장 오래된 시기)처럼, 지금은 웹뿐만아닌 IoT처럼, 자동차와 집과 폭넓은 사물에 적용한 UX디자인 지식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은 디자인회사들이 웹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IoT까지도 대응할 수 있도록, 3D프린터가 있거나 여러가지 형태로 제안할 수 있는 힘이 요구되는 듯 합니다. 이를 위해 IoT등 웹 이외의 폭넓은 지식과 형태화 가능한 기술이 반드시 도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4. 인간성 좋은 인간이 출세한다

UX디자이너도 기업에서 출세하기 위해선 인간성이 필수조건.

당연하지만 팀을 한 데 모으는 필요성이 생겨나므로 회사는 커뮤니케이션능력, 매니지먼트 능력이 높은 사람을 요구하며, (이런 사람들이 결국) 출세한다는 흐름은 자연스러운 일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 점은 일본도 미국도 같겠네요. 더욱이 미국에서도 대기업은 사내정치가 존재하므로, 역시 인간성 좋은 사람이 출세할거라는 점도 납득갑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일본분들은, 발언수가 영어 네이티브보다 뒤쳐지기 때문에, 질 높은 로지컬한 발언을 하여 원할한 커뮤니케이션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합니다.




5. 일본인이라도 미국에서 활약할 수 있다.

샌프라시스코에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로는, 일본인 UX디자이너의 스킬셋으로도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일본과 똑같이 무엇을, 왜, 어떻게 생각하고 만드는가 하는 프로세스가 중시된다하네요. (물론, 숫자로 지금까지 개선되었다하는 사실이 있다면 더욱이 좋겠지요)

그 때문에 일본에서도 UX디자이너로써 최선이라 여기는 프로세스의 실행, 계속해서 결단을 내리는 것으로 전세계에서 싸울 수 있는 스킬을 기르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단, 일본인이 미국에서 일하는 경우엔 가장 큰 문제가 비자 취득입니다. 비자취득은 생각이상으로 어렵고 비자를 취득하지 못해 일본으로 귀국하는 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번역 끝 / 묭니)


끝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인간성에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항상 '사람'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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