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아침형 인간이었던가
이른 아침이 의외로 좋네
내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아침 이불 밖을 벗어나는 일이다.
아침에 풀 세팅을 하고 출근하는 여성들에게
엄지척을 보내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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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소보다 이른 아침 출근 길에 나섰다.
교통편이 애매한 경기도 흰자에 사는 덕분에
차로 40분 거리를 2시간 먼저 출발하고
목적지 부근에 다다라서는
오히려 아침의 여유를 즐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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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가 온 탓에
풀내음 맡으며 걸어서 그런가
출근길이 촉박하지 않고
카페에서 아침 티타임을 즐기는
여유를 획득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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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형으로 살고있지만
어두운 밤 홀로 상념과 싸우는 시간보다
아침의 햇빛과 세상의 다양한 색상들을 마주하며
새로운 생각들을 떠올리며 여유를 부리는 일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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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작은 배터리 용량이
초저녁부터 힘들다고 호소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기분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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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가볼까!
오늘도 제발 무사한 하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