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아무나 합니까?

사업 편견 없애기

'사업은 아무나 하냐? 직장이나 잘 다녀',

'직장은 정글이고 사회는 지옥이다', 

'집안 말아먹으려고 작정했니? 패가망신하기 딱 좋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사업 해볼까?' 라고 이야기 했을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그들의 말도 일리는 있다. 사업이 잘못되면 속된말로 망한다. 자칫하다간 거액의 빚까지 떠안아 영영 회복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런데, 왜?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도 않을 사람들이,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는 들어보지도 않고 나에게 그런 끔찍한 경고를 하게 된 걸까? 그들은 사업에 실패해봤기 때문에 하는 소리인걸까? 아니면 그저 어디서 들었던 것으로 이야기 하는 걸까? 

생각해보니 필자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물어본 것 같다. 맞다. 그들 중 대부분은 직장인이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대해 온갖 불평불만을 쏟아놓으면서 관두지는 못한다. 근무여건이 더 좋고, 연봉을 더 많이 주는 직장으로의 이직은 생각하지만, 창업은 생각하지 않는다. 

필자도 직장인이다.(아직까지는...) 회사에 대해 불평불만을 하면서도 회사가 제공해 주는 안락함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회사라는 울타리 내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아간다. 특히나 직급이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연봉과 주어지는 혜택들은 우리를 쉽게 보호구역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 보호구역 내도 정글과 같이 위험한 곳이지만 보호구역 밖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직장이 맞는 사람도 있고, 사업이 맞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사업이 맞는 사람까지도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사업 시작을 못한다는 것이다. 필자도 사업 아이템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넘어야 했던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었다. 그 장애물을 넘고 보니 길이 보였다. 찾아보니 창업하는데 도움되는 여러가지 좋은 제도들도 많았다. 가진 돈이 부족해도 창업할 수 있는 세상이다. 

직장이 맞는 사람들은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업이 적성에 맞는 사람들은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업 아이디어가 있다고 무작정 창업을 하기보단, 각종 지원제도들을 적극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 필자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지원하면서 지원 양식에 맞춰 작성하다보니 아이디어를 사업 모델로 바꿀 수 있었다. 그렇게 탄생한 사업모델은 전문가들의 심사와 조언을 거치면서 더욱 구체화 할 수 있었다. 지원금도 큰 힘이 되지만 지원하여 프로세스대로 진행해보는 것도 큰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 

창업에 대한 마음이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꼭 시도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