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눈을 감는다.
(잔소리를 하지 않으려는 몸부림?)
자녀든
남편이든
동료든
그 누구든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잔소리나 입을 대지 않을 능력이 없다면
차라리 눈을 감자.
나와 다른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보면서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할 능력이 없다면
차라리 눈을 감자
나는 아직 그 능력이 없기에
종종 눈을 감는다.
보면서 입 꽉 깨물고 참는 것보다
차라리 안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보면 아무렇지 않을 수 없기에...
보면 잔소리를 하게 되니까...
만약
눈을 감을 능력도 없다면
다양성 따위 거창한 말은 잊고
눈을 감는 능력부터 기르자.
파르르 떨리는 눈을 꼭 감을 수 있는 능력부터 기르자.
이게 되면
언젠가는 보고도
잔소리하지 않을 능력이 생기겠지
내 방식대로 하려들지 않겠지
시선을 밖에서 내 안으로 돌리는 시간이 많아지면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