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에 맞고, 너무 많이 해서는 안되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직업상담사로서 직업이란...이라고 쓰고 있자니 왠지 웃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강의를 할 때 직업의 정의를 말하면서 직업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나누는데요,
존 러스킨의 말도 맞아요.
적성에 맞아야 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야 하구요.
그치만 너무 많이 해서는 안된다는 점은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외국어를 번역한 글이라 두 가지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일을 너무 많이 하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기준이 되는 직업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하면서 보람과 성취감,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답니다.
또 하나,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해도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공급이 많아서 일자리 얻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 걸까요? 행복과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직업으로 행복하기 위한 조건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직업상담사로 일하면서 수시로 깨닫고 있습니다.
로또가 되면 회사를 다닐 거냐고 묻는다면 많은 직장인들이 그만둔다고 하겠죠?
얼마 전 아이가 저에게 비슷한 질문을 했는데요, 저는 로또가 돼도 일을 할 거라고 대답했습니다.
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태도를 직업가치라고 합니다.
제가 돈을 버는 것 외에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나눔과 도움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그러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저는 꾸준히 성장할 겁니다. 배워서 남 주려구요 ^-^
사실 오늘은 아무거나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진 구직자를 만나서 한참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오랜 기간 구직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다보니 어디든 어떤 일이든 하고 싶다는 마음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직업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기 위한 것만도 아닌데.. 직업가치에 대한 고려 없이, 적성에 맞든 안 맞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든 없든 아무거나라니... 저의 조언이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 오늘입니다 ㅜ.ㅜ
직업으로 행복하기 위한 조건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딱 세 가지도 아닐 수 있고, 존 러스킨이 얘기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내가 직업으로 행복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인지 본인만의 기준을 찾아보세요, 꼭이요!!
덧붙임) 원래의 문구는 "직업에 있어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적성에 맞아야 하고, 너무 많이 해서는 안 되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지만 작은 공간에 적으려다보니 줄여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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