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를 끼친 말, 지금껏 그렇게 했어!!!
매 학기가 새로 시작되면 초심으로 돌아가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매 수업마다 강의안을 보완하고 방법을 바꾸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업자료를 고치고 또 고치다 보니 어제도 자정이 넘어 잠자리에 들고 말았네요. 아마도 내가 고민하는 이 시간의 크기는 학생들이 알아줄리는 없겠지만, 이번학기 초심으로 돌아가보자는 마음으로 내용을 바꾸고 바꾸고 있습니다. 6년 동안 해봤던 여러 가지 내용들 중에서 어떤 것을 어떤 순서로 구성하는 게 더 효과적일지 고민하는 시간....
그리고 오늘은 학교에 출강하느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일정이 꽉 찬 월요일입니다.
매 학기 빼놓지 않고 하는 직업흥미를 주제로 자기을 알아가는 시간, 조별 활동을 내켜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방법이 효과적이었던 건지 아니면 이번학기 학생들이 유독 열린 마음인 건지 모르겠지만, 수업이 끝나고 남아 한참을 이야기 나눈 학생들이 많은 오늘입니다. 덕분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꽤 늦춰지긴 했지만,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날이었답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말은 "지금껏 그렇게 했어"인 거 같습니다.
그레이스 호퍼의 글귀를 보는 순간 '이거다!!' 하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앞으로는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을 조금씩 깨보려고 해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지..나는 이렇게 하는 사람이지..에 그렇지만 이제부터는..을 더해보려고 합니다.
안하던 짓 해보기..진정한 I DO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해볼까? 가 아니라 해본다!
아직 3월이니 2025년이 한참이나 남았지만, 다시 찾은 초심을 유지하면서 지금까지의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저 개인적인 성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작고도 작은 노력들이 한데 모여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로 이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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