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산(SAN) 소장
푸른 사과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Ando Tadao)의 대표적인 상징인데요.
타이틀 <청춘>은 미국 시인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의 시 <청춘(Youth)>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시 <청춘>은 “청춘이란 삶의 한 시절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으니(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라고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안테나를 올리고 [머리를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catch the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eighty)”라고 끝맺습니다.
안도 타다오는 1969년에 건축사무실을 개소한 이래 모든 과제가 항상 ‘도전’이었다고 합니다. 청춘은 바로 그 도전하는 삶을 상징합니다.
울만은 이 시를 일흔여덟 살에 썼고, 안도 타다오는 1941년생이니 지금 여든네 살입니다. 그는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니, 울만의 시(詩)대로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푸른 사과의 첫 번째 작품은 일본의 효고현립미술관(Hyogo Prefectural Museum of Art)에, 두 번째 작품은 나카노시마 어린이 책 숲 도서관(Nakanoshima Children’s Book Forest)에 설치되었습니다.
<청춘(Youth)>, 효고현립미술관, 2024. 12. 24.(화), 돈오 촬영
<청춘(Youth)>, 나카노시마 어린이 책 숲 도서관, 2024. 12. 25.(수), 돈오 촬영
뮤지엄 산의 작품은 2023년 안도 타다오의 개인전 <청춘>을 기념하여 제작했습니다.
푸른 사과 작품에는 영원한 청춘을 열망하는 안도 타다오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안도 타다오는 여전히 푸릇하고, 설익었으며, 도전 정신으로 충만한 사람들과 건축, 도시, 그리고 사회를 떠올렸습니다.
한국에는 제주 본태뮤지엄에 <청춘> 작품이 있습니다.
<청춘(Youth)>, 본태뮤지엄, 2025. 1. 5.(일), 돈오 촬영
* 첫 번째 사진은 <청춘(Youth)>, 뮤지엄 산(SAN), 2025. 5. 29.(목), 돈오 촬영
** [Don슨트] ‘돈슨트’는 저의 닉네임 ‘돈(Don)’과 미술관에서 전시를 해설하는 ‘도슨트(docent)’의 합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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