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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숙 Aug 06. 2020

시간의 속도

2020.7.6.목

곳곳에 폭우로 비 피해가 심각하다. 내가 있는 이곳도 밤새도록 많은 비가 내렸고 자고 일어났을 때도 비를 뿌리며 하늘은 잔뜩 흐려있었다.

출근하는 아들 며느리가 걱정되었다. 7시에 아침밥을 차려주니 한술 뜨고 서둘러 나간다.


3시의 하늘에선 비에 씻긴 햇살이 눈이 부시게 쏟아지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녀온 손주랑 그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전철이 지나간다.

띠동갑 우리의 시간은 다르게 지나가고 있을 터이다. 손주의 시간은 느리게, 할미의 시간은 빠르게...


나와 며느리와 손녀의, 세 여자의 이야기를 써볼까 준비하고 있다.

magazine은 벌써 만들어 놓았는데 감이 오지 않아 뜸을 들이는 중이었다. 망설이지 말고 써봐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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