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나의 이정표

by 김승태

길 위에서 그 길이 안내하는 그 길로만 걸어봅니다.

눈물이 날 때도 기쁠 때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끝나지 않는 질문에


머리를 싸매야 할 때에도 나는 그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길은 내게 항상 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해 주었고


호기심에 잠시 길을 잃었을 때에도 갈림길로 되돌아가


내가 가야 할 길에 안내자가 되었습니다.


돌아가는 그 길에 나는 화를 내었지만 그 길은


묵묵히 나를 인도했습니다.


잠시 돌아가야만 했던 길도 후회를 했던 길도


모두 나의 길이었고 올바른 길, 이정표로 안내된 그 길은


언제나 저와 함께였습니다.


이 글은 이란성 쌍둥이 아이(장애인)를 키우며 살아가는 기록의 일부입니다.

연재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If Only I We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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