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정표
길 위에서 그 길이 안내하는 그 길로만 걸어봅니다.
눈물이 날 때도 기쁠 때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끝나지 않는 질문에
머리를 싸매야 할 때에도 나는 그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길은 내게 항상 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해 주었고
호기심에 잠시 길을 잃었을 때에도 갈림길로 되돌아가
내가 가야 할 길에 안내자가 되었습니다.
돌아가는 그 길에 나는 화를 내었지만 그 길은
묵묵히 나를 인도했습니다.
잠시 돌아가야만 했던 길도 후회를 했던 길도
모두 나의 길이었고 올바른 길, 이정표로 안내된 그 길은
언제나 저와 함께였습니다.
이 글은 이란성 쌍둥이 아이(장애인)를 키우며 살아가는 기록의 일부입니다.
연재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If Only I We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