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하다 Oct 04. 2021

아니래

N가지의 시




아니래

마지막에 다 달았을 때

네가 놓쳤던 것은

몸뚱이가 아니래

사라지는 건

네 오감이 아니래



마지막에 눈을 감았을 때

네가 잃은 건 말이야

당신이 이룰 수 있었던 것



네가 잃게 되는 건 말이야

당신이 될 수 있었던 것

매거진의 이전글 찬란한 가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