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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Jul 31. 2024

위기 상황! 구성원의 사기를 올리면서 제대로 전달하려면


어려운 상황에서 리더들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위기를 강조하곤 합니다. 


전례가 없는 위기가 앞에 놓여 있다고 이야기 하며 직원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려고 하죠. 물론 위기 상황에 대해 직원들과 솔직하게 얘기하는 건 중요합니다. 회사의 상황을 정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해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 말을 듣는 구성원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 아닐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거죠. 직원들의 의욕을 끌어 올리려고 위기를 강조하다가, 도리어 사기를 떨어뜨리는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는 건데요. 실제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은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뇌가 엔도르핀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켜, 뇌는 물론 모든 기관들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의욕이 쪼그라드는 것이죠.







위기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게 하려면? 


바로 ‘긍정적 말하기’를 해야 합니다. 위기나 문제를 강조하면서도 이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줘야 하는 건데요. 현실을 직시하되 겁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하는거죠. 


쉬운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즉석 아이스크림 가게의 기계가 고장 났습니다. 우리는 흔히 ‘고장’이라고 써 붙이죠. 하지만 이걸 ‘수리중’이라고 써 붙이면 어떨까요? 그럼 손님들은 ‘아! 잠시만 기다리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겠구나!’ 라는 희망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문제를 딱 부러지게 드러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들이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죠. 


리더의 부정적인 표현은 자칫 구성원들의 희망을 깨버리는데요. 그래서 주변 환경이 힘들더라도 위기, 후퇴, 문제 등 부정적 단어를 피해야 하죠. 대신 성장, 성공, 해결 등 긍정적 단어를 활용하셔야 합니다. 부정의 단어 대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표현은 없는지 찾아봐야 하는 거죠. 


과거 회사에서 위기를 극복해 낸 사례, 긍정적인 부분, 미래의 성공 가능성 등을 들어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리더가 골라 쓰는 말 한마디가 회사에 긍정적 에너지를 확산시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내년에도 경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기 위해 밤잠을 설쳤습니다. 그런데 쉽게 해결책이 떠오르진 않더군요. 하지만 우리 직원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이 위기를 충분히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3년 전의 경우를 생각해 보죠. 당시 대기업들의 해외 교역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매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다들 ‘어렵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오히려 예상 매출액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직원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업체를 발굴해 왔기 때문이죠. 이런 열정적인 노력 덕분에 그때의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오히려 큰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업체와 거래하며 대기업의 물량에 기댔던 사업 구조가 다양화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도 전 자신 있습니다.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좀 더 고민한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위기 상황에 대해 경고를 하면서도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동기 부여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힘들다’는 부정적 단어가 아닌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단어를 쓰십시오. 그리고 실제 과거 성공 경험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강력한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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