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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룸 Dec 10. 2020

프롤로그

어른이태권도




2018 8 어느 , 10 6개월  다닌 회사로의 마지막 출퇴근을 했다. 이후 7개월  남동생과 동남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까지  16개국 세계여행을 했다. 귀국  평소 로망이었던 IT 개발자가 되어보기 위해 코딩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는 회사들 때문인지, 서른 중반이   시점에 신입 웹퍼블리셔로의 취업은 쉽지가 않았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취준생' 신분이 조금씩 버겁게 느껴지고, 나의 말투에서   예민한 감정들이 느껴지고, 밤낮이 바뀌어가는 생활에 대한 자괴감과

진전 없이 늘어지기만 하는 일상에 권태가 느껴질 무렵. 다시, 태권도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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