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적이 '좋아요'를 받는 것은 아니라서요.
'꿈은 잘 꿀 수 있어요, 상상도 잘할 수 있고요. 계획도 잘 짭니다.
그런데 실행이 어렵습니다. 꾸준히도 잘 안되고요.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요?'
하는 평생의 고민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나의 만족이 아닌 타인의 만족을 기대하고 있는 내가 보였다.
별거 아닌 글을 끄적이고, 별거 아닌 영상을 만들어놓고
어떤 글은 스스로 만족스러워하면서, 어떤 영상은 스스로 부끄러워하면서
타인의 손가락 끝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새로고침 : 위에서 아래로 끌어내렸다 놓으면 튕기듯 올라가는 창'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
뭔가를 뱉어내고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리다가 반응이 없으면
'하트를 기다리고 있는 나'가 아주 볼품없어 보이면서...
이내 재미가 없거나 나의 능력을 의심하거나 지속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글을 쓰는 목적이,
콘텐츠 발행의 목적이
여행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나의 삶의 목적이...
다른 사람의 '좋아요'를 받는 일은 아닐 텐데,
왜 그렇게 '좋아요'를 받고 싶어 안달이 난 걸까.
'좋아요'를 의식하지 말고,
목적 있는 삶을 살아보는 거 어떨까.
그럼 무엇이 됐든 지금보다는 조금 더 잘 지속하는 실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좋아요'를 받는 일은 즐거워."가 솔직한 마음이자 '좋아요'의 중독 상태.
쳇.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좋아요'를 받아본 적도 없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