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마음

by 명수

가는 곳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마음 성한 곳을 찾기 어려우니

사람 눈길 없는 곳을 찾아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긴다

혹여 누군가 부딪칠세라

이리 살피고 저리 살핀다지만

피할 길 없는 마주침은 어쩔 수가 없어

멍든 마음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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