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온제나 Nov 19. 2020

알 바야? 알바야! :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

프롤로그 :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돈이 모자라서였다.


대학생이 된 나는 저절로 어른이 될 줄 알았고, 앞으로 내 인생은 기쁨의 연속일줄 알았다.

19년 동안 바랐던 대학 입학에 성공했고 대학을 입학하고 나서 절실한 삶의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혼자 수도권에서 나의 대학생활은 녹록치않았다.

매월 1일이 나의 용돈날이었는데, 개강 2주후 내 통장잔고는 점심도 사먹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 이유는 왜 그런가 하며 지출을 곰곰히 떠올려보니...


학생회비 50,000원 (이건 대체 어디에 쓰이는 걸까 알 수 없지만 난 거절할 자신이 없는 신입생이었다)

뒷풀이비 20,000원 (돈을 내면서까지 가고 싶었던 뒷풀이는 단 한번도 없었지만 또, 난 거절할 자신이 없었다)

사물함 보증금 10,000원

원서 120,000원 (전공 수업에 꼭 필요한 책이었다)


그 당시 내 용돈은 300,000원이었다. 거기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의 약속은 얼마나 재밌었는지...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결심했다. 부모님께 매번 돈을 더 달라고 할 수 없었고, 내가 꼭 써야할 돈을 지출할 때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양한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런데 다들 자신이 원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까?


처음 아르바이트 공고를 찾아봤을 때 나는 답답했다. 불친절한 설명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는 네글자로 표현될 뿐이었다.


서비스업


나와 같이 답답했던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됐다.


돈이 없어 서러운 마음, 제대로 알고라도 돈 벌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