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한다는 것은 친절하다는 것과 다정하다는 것과는 다르다. 그저 좋아하는 마음이 사랑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랑이란 뜨거운 마음이지만 마음이 뜨겁다고 해서 사랑은 아니다. 사랑이란 끝없는 관심을 갖는 일이지만 끊임없이 지켜본다고 그것이 사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발화될 수도 있고 오래 품은 마음일 수도 있지만 그 마음이 사랑으로 빛날 순간이 필요하다.
혹자는 이것을 인연이라고 부르는데 인연이란 땀방울 속에 섞여 흐르는 눈물 한 방울을 발견해내고 웃음 속에 섞인 한숨 한 자락을 발견해내며 타인은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그와 당신의 시간을 엮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