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

소소한 다정함에 대하여

by 이키드로우

‘소다’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올해를 시작하며 여러 가지 다짐했던 것 중 하나.

소소한 다정함,

말과 행동과 무드, 전반적인 태도에서

다정함을 일상화하는 사람이 되어보자고 다짐했었다.


먼, 혹은 그다지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 다정하기는

너무 쉽다.

(난 그렇다)

하지만

가까운, 너무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다정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아이들에게, 아내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


소소한 다정함은

얼마나 삶을 살만하게 하는가?


다정함은 일종의 너그러움이라 생각한다.

그래, 그럴 수 있지. 괜찮아.

다음엔 잘할 수 있을 거야.

좀 더 노력해 보자.


다정함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나는 저런 문장들이 떠오른다.

동시에 저 문장을 뱉는 목소리의 톤, 뉘앙스,

내용에 어울리는 표정과 몸짓까지

함께 떠오른다.


생각보다 쉬워 보인다.

무엇이 이렇게 쉬워 보이는 다정함을

쉽사리 행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일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