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서사에 대한 작은 거부
Do all rabbits have to go to the moon??
I… don’t want to.
모든 토끼는
달에 가야 하는 걸까?
나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우리는 자주 ‘다들 그렇게 한다’는 말 앞에서
자기 마음을 뒤로 미룬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보다
뒤처지지 않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튀지 않는 게 중요해진다.
하지만 모든 길이
모두에게 같은 의미일 수는 없다.
가지 않겠다는 선택이
도망이나 실패는 아니다.
그저 나에게는
다른 속도, 다른 방향이
필요하다는 솔직한 인정일뿐이다.
달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자기 삶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