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작은 목표부터 끝내자

성취감을 갖는다

by 장박

매니저는 조직이 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매니저는 목표설정, 정보제공, 자기계발 등에 있어서 적극적인 의욕을 갖도록 동기부여 해야 한다. 한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은 조직원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만약 상하 조직원 간의 신뢰관계가 깨어지면 그 결과는 참여의식을 허물어뜨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조직이 목표를 갖는 이유는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조직의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목표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실제적 대상으로 삼는 것이며 실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기점을 말한다. 즉 목표는 실행의 나침판이며 실행 그 자체는 조직의 저력이다. 최초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은 조직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대한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 기업의 조직은 다양한 측면에서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하기 때문에 다수의 구체적인 성과 측정치를 추구하게 된다. 즉, 기업의 목적은 하나일 수도 있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목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다.

목표의 형태로는 계층형, 분할형, 단계형 세 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계층형은 수직형으로 세부적으로 역할을 나누어 수립하는 것이다. 분할형은 수평형으로 업무를 세분화시켜서 수립하는 것이다. 단계형은 프로세스형으로 업무와 역할을 단계별로 나누어 수립하는 것이다. 매니저는 조직의 상황과 사업의 특성에 맞춰 이러한 계층형, 분할형, 단계형 목표를 유기적으로 설계하고 운용해야 한다. 정교하게 설계된 목표는 조직원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며, 이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휘되는 실행력이야말로 조직이 가질 수 있는 최강의 무기가 될 것이다.

계층형 목표는 조직의 전사적인 큰 목표를 부문별 역할에 맞춰 수직적으로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는 상위 조직의 비전과 하위 조직의 실행 지침을 하나의 사슬처럼 연결하여 조직 전체의 정렬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조직의 위계 구조에 따라 목표를 세분화함으로써 각 부문이 전체 성과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 명확히 규정한다. 예를 들어, 한 글로벌 전자 기업이 '연간 영업이익 20% 증대'라는 전사 목표를 세웠다면, 생산부문은 '공정 효율화 및 불량률 감소'를, 영업부문은 '신규 판로 개척'을, 인사부문은 '직무 교육 강화'를 각각의 목표로 수립하여 상위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분할형 목표는 하나의 거대한 목표를 측정 가능한 구체적인 단위나 영역으로 쪼개어 수평적으로 세분화하는 형태이다. 이는 주로 시장, 제품, 고객군 등 동일 선상의 기준에 따라 파이를 나누어 할당함으로써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행의 집중도를 극대화할 때 사용된다. 유통 기업의 영업팀 사례를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연간 매출 500억 달성'이라는 거시적 목표를 두고, 이를 지역별(서울권 200억, 경기권 150억 등)로 분할하거나 판매 채널별(온라인 300억, 오프라인 200억 등)로 세분화하여 각 단위 조직에 명확한 책임과 몫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단계형 Step-by-step 목표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시간의 흐름이나 프로젝트의 절차에 따라 나누어 수립하는 방식이다. 이는 특히 호흡이 긴 장기 프로젝트나 불확실성이 큰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구성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단계별 성공 경험을 축적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새로운 모바일 앱을 시장에 안착시키려는 스타트업의 경우, 1단계는 '베타 테스트 완료', 2단계는 '정식 론칭 및 가입자 확보', 3단계는 '수익 모델 검증'과 같이 시점별 마일스톤(Milestone)을 설정하여 차근차근 목표를 정복해 나가는 과정을 밟게 된다. 조직의 존립 목적이 가치 창출에 있다면, 그 가치를 현실화하는 구체적인 수단은 바로 '목표(Goal)'이다.


매니저십 88

조직에 혁신적인 변화를 달성하는 비결은 민첩한(애자일)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변화하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기회와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호기심과 열린 마음이 포함된다. 조직 관리 측면에서 조직이 더 쉽게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회를 포용하며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접근과 적응 방식을 조직에 적용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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