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6 - 755 - 4567 - 888 -

[발단 #11]

by 무릎


866 - 755 - 4567 - 888 -
8666 - 755 - 4688 - 666 -

봄바람에 꽃잎도 방긋방긋 웃으며

866 - 755 - 4688 - 666 -

언젠가는 들킬 암호로 너를 사랑할 것이다

유치한 숨바꼭질이 한순간에 악보로 변할
네가 나를 부끄럽게 의심할

나는 방긋방긋한 발음으로 너에게 고백할 것이다

그러니 날아왔으면 -
약한 바람에도 일부러 휘청이며,
안아달라는 내게로
날아왔으면

발단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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