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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동 이야기
영영토록 엉엉, 울지 못하는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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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Dec 27. 2020
식물들은 우는 법이 없어
몸을 부딪히며 흐느낀다 "살려줘 살려줘"
크고 가냘프게 아플 수 있는 초록들
그러면 나는 "바람 참 세다"하며 외면하지.
밤이 점점 까매지겠지
식물들은 몸 부딪힐 때마다
까맣게 타는 것처럼 아프겠지
아침이 더디겠지
나는 오늘 악몽이 확정된 사람
신은 참 가혹하기도 하지
어떻게 엉엉하고 울지 못하게 한 거지
저들도 분명 태어났는데, 피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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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서 가장 높아질 수 있고, 가장 낮아질 수 있는 무릎처럼. 인생도 높고 낮은 때가 있구나, 깨달으며 살아갑니다. 유명한 시인까지는 아득해, 유망한 시인이라도 되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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