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 속에서도 매일의 글쓰기 누리기
지금까지 일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글쓰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12월의 글쓰기 도전은 어려웠지만 모든 인증을 완료하며 마칠 수 있었다. 욕심을 부려 11월의 루틴이 깨지면서 크게 몸살을 앓기도 했고, A형 독감에 걸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버금가는 고통을 이겨내면서 매일의 글쓰기를 했다.
솔직히 하루 정도는 쉬고 싶기도 했지만, 변명하고 싶지 않았고 하루 쉬면 영영 쉴 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에 결코 쉴 수 없었다. 글쓰기의 완성도를 따질 겨를도 없이 겨우 인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마감시간 내 인증을 하는 스릴을 느끼기도 했지만 나는 새벽에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집중이 잘 되고, 글감이 많이 떠오른다.
내가 유별나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장 많이 글쓰기를 한 시간이 새벽 시간이기 때문에 몸이 나의 글쓰기를 기억한다고 생각한다. 내 손가락 끝에서 나오는 나의 글쓰기를 새벽의 에너지를 받아, 깜깜한 어둠 속에서 쓰일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1년 동안 쉽지 않았지만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글쓰기 습관을 만들고 싶었다. 말도 안 되는 글이라 할지라도, 나만의 고집스러운 생각이라 할지라도 나의 글쓰기를 하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 무엇보다 글쓰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으며 평생의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매일의 노력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매일의 글쓰기, 양의 글쓰기를 통해 하루하루 성장의 기쁨을 누리고 싶었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도, 연말이라 바쁘다는 핑계도 댈 수 있었지만 매일의 글쓰기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글쓰기를 했다. 12월 초에 매일 책을 읽고 글쓰기를 했던 기록을 깨졌지만 중기, 장기 목표를 정한 지금 연속적으로 했던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기에 잠시 쉬기는 했지만 결코 멈추지는 않았다. 그럴 마음도 없었기에 미련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아픈 몸으로 억지로 글쓰기를 했다. 아마 학창 시절 이런 태도로 공부를 했으면 출신 학교가 달라질 수도 있었겠지만, 과거를 후회하지는 않는다. 후회한 들 바뀌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지금에 집중해야만 한다.
지금 이런 태도를 견지하며 매일의 노력을 계속한다면 나는 분명 변화된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내가 치열하게 보낸 오늘이 내가 맞이하게 될 미래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누구보다 치열한 오늘을 살 수밖에 없고, 살아야만 한다. 내가 보낸 오늘이 바로 내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