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내 삶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by 조아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메타인지’는 AI가 미래에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맹목적인 두려움 속 유인한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메타인지는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능력으로 메타인지 능력이 좋은 사람은 학습 성취도나 학습 능력이 좋다는 연구 보고가 있기도 하다.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것은 그것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과 알면서도 하기 싫어 모르는 척하는 태도에 있다. 군 복무 중 가장 많이 들은 말이 ‘1등 하려고 애쓰지 말고 중간만 가라’는 것이다. 1등을 하면 피곤하다. 주변의 시선이 나에게 쏠리고 수많은 경쟁자들의 이목을 받게 된다. 경쟁의 긍정적인 효과는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지만 내가 겪은 경쟁은 서로를 깎아내리기 위해 상대의 결점을 찾으려 하는 것이 더 많았다. 그 가운데 수반되는 스트레스와 불안, 두려움은 경쟁의 대표적인 부정적인 영향이다.


인생을 살면서 경쟁을 피할 수는 없지만 경쟁을 선택할 수 있다. 바로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의 경쟁을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목표이자 나의 경쟁 상대는 어제의 나이며, 오늘 나에게 주어진 86,400초를 막무가내로 사용하고 헛되게 보내려고 하는 내 안의 게으름이다. 1초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에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내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 태도가 우선이자 전부이다.


태도를 가졌다면 그다음은 삶에 대한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자 여성 중 한 명인 오프라는 내가 알고 있는 그녀의 화려한 모습 뒤에 이토록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강간과 성적 학대를 받고 사랑하는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슬픔마저 이겨낸 그녀의 강인함은 삶에 대한 간절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것이 나의 정체성이자 나의 소명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그 정체성을 빛나도록 하는 사람의 인생과 자신의 소명을 다 하여 주변과 세상을 더 풍요롭게 하는 사람의 인생은 세상 사람 모두가 본받고 바라는 인생이다. 깨달음은 알게 되는 순간보다는 그것을 행하는 순간에 더 큰 빛을 발한다. 깨달았더면 알게 되었다면, 지금 이 순간 바로 행동할 것이다. 인생에 대한 태도가, 지금 내가 보내는 시간이, 지금 이 순간 내가 행동하는 것이 나의 인생을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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