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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 Jul 01. 2024

긍정적 마인드 세트

마음가짐이 행동을 변화시킨다

 나는 ‘모 아니면 도’라는 극명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을 뿐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도 없다고 믿는다. 그래서 선택을 할 때 좋고 싫어함에 따라 쉽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고, 선택의 결과에 대해 후회하는 일이 적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라 고집이 세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라는 평을 들을 때도 있다.


 하지만 '모 아니면 도'라는 성향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것만은 아니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나와 맞는 선택지를 추려내어 선택을 쉽게 하려는 노력이다. 나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 중에서 모든 일은 나에게 맞게 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이면 나에게 좋은, 내가 좋아하는 선택을 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애쓴다. 신기하게도 내가 관심을 가지고 애쓴 만큼 나에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마인드 세트>라는 개념을 배울 때 '성장 마인드 세트'와 '고정 마인드 세트'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감정 코칭을 배우면서 '긍정 마인드 세트'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캐럴 드웩은 자신의 저서 <마인드셋>에서 마인드 세트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태도의 힘이라고 하였다. 자신이 무엇을 얻고자 한다면, 무엇인가를 누리고자 한다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태도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백 퍼센트 공감한다.


 마음은 목표를 향해 있지만 몸이 목표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절대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뿐더러, 목표 근처에도 갈 수 없을 것이다. 마인드 세트는 태도이자 방향성으로 방향이 같아야 점차 가까워질 수 있다. 방향이 다르다면 결코 둘 사이 간격은 좁아질 수 없고 오히려 더 멀어지게 될 뿐이다. 저 멀리 있는 목표라 할지라도 방향이 같다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서로의 속도가 다르기에 어떤 이는 빨리 도달하고 다른 이는 조금 늦게 도달할 수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이른 성공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할 필요는 없다. 그들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속도를 올려 무리할 필요 없이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며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하는 뚝심이 있어야 하며 이를 '지속 성장'이라고 부른다. 쉬어갈지라도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도달할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긍정적 마인드 세트는 플러스 사고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부족해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금 내게 부족하거나 없는 것을 추가하려는 자세가 결국에는 이것을 더해주는 현실을 만들 것이다. "나는 왜 없을까, 나는 왜 안 될까"라고 자책하며 부정적인 자세로 접근한다면 오히려 있는 것도 잃게 되는 마이너스 사고가 팽배해질 것이다. 더해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잃게 된다면 결코 목표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목표에 도달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자 긍극적인 일은 아니다.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으며 그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그 변화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으로 만들기 위해 꼭 붙잡으려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물론 목표에 도달하면 더 좋겠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두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더 이상 근시안적 시야를 통해서는 먼 미래의 일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전체적인 과정을 볼 수 없다. 미래지향적 시야를 가지고 하늘 높이 나는 독수리처럼 망원경처럼 때로는 현미경처럼 사물과 대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 마인트 세트라는 렌즈도 필요하고 긍정 마인드 세트라 렌즈도 필요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렌즈, 긍정 마인드 세트를 통해 나의 시선을 성장시키고 싶다.


#감정코칭

#알로이시오힐링센터

#긍정마인드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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