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아침 30분 독서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이 인생을 지배한다

86,400

 매일 나의 지갑에 86,400이라는 자산이 채워진다. 사용하지 못한 것은 없어지며 하루가 지나면 새롭게 86,400이 채워지고 내일도 동일하게 채워진다. 부자든 빈자든, 어린아이부터 노인에게까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자산, 바로 시간이다. 86,400은 하루 24시간을 초로 환산한 것이다. 나는 매일 나에게 주어지는 대체불가 자산을 사용하여 어떤 열매를 만들고 있는가 돌이켜 본다.

 아무 의미도, 아무 생각도 없이 출근하고 일하며 밥을 먹고 다시 일하다 퇴근하는 평일의 일상과 주말이 되면 평일에 못 잔 잠을 자는 시간으로 보내던 시절을 회상해보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나의 과거를 뼈저리게 후회하고 나 자신을 원망해 보아도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 소포클레스

독서를 하면 내가 알지 못하던 것을 배울 수 있다.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제프 베조스 등은 엄청난 독서광이다. 심지어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교 졸업장보다 독서습관을 귀하게 여기며 독서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제공할 따름이다.

그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 존 로크

 이들은 독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는 물론 시대를 넘는 인사이트를 얻으며 새로운 물결을 만들었다. 독서를 한다는 것은 배움의 시간일 수도 있지만 독서를 하는 것은 새로워지는 것이다. 내가 알지 못했던 무지함에서 앎을, 편협한 사고에서 개방적인 사고로 변화하는 과정이 독서이다. 단순히 지식의 함양보다는 배우고 잘못된 것을 고치며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는 나를 새롭게 한다. 따라서 매일매일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서를 해야 한다.

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날마다 새로워진다.

날마다 새로워지지 위해서는 시간의 지배자가 되어야 한다. 나의 의지로 주어지는 시간은 아니지만 나의 의지가 반영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시간은 무의미하다. 시간의 지배자가 되어 매 순간순간에 충실하다면 인생은 분명 달라지게 된다. 반드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수렵과 채집을 시작하며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왔을 때부터 인간은 해가 뜨면 활동하고 해가 지면 활동을 멈추고 잠을 청했다.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서 독서를 하면 되겠지만 독서를 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기상 후 즉시이다. 비몽사몽 한 상태로 책을 읽는 것이 과연 효율적일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잠이 깨지 않는다면 소리 내어 읽어보자. 밤 사이 잠들어 있던 뇌를 깨우고 집중력을 높이며 효율적인 아침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책을 읽고 생각을 하는 고독의 시간이 새벽미명의 고요함과 함께 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이 인생을 지배한다.

책을 읽고 생각을 하였다면 이제 그 생각을 글쓰기로 표현해 보자. 나만을 위한 글쓰기를 하고 꼭꼭 숨겨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글쓰기를 하며 가족들에게 친구들과 나누어 보자. 세상은 다양한 인간들이 모여 사는 집단이다. 나의 생각과 주장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지금은 맞지만 훗날엔 틀릴 수도 있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진리 외의 영원한 불변의 가치는 없다. 다른 사람의 비난과 평가를 두려워하지 말고 나누자. 나의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이 더하여지면 새로운 생각이 만들어지고 이 새로운 생각은 나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생각하며 글쓰기를 하자. 매일매일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해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86,400초를 새벽부터 오로지 책을 읽고 생각하며 글쓰기에 집중한다. 이 집중의 시간을 통해 오늘 나는, 어제의 내가 지나가고 하루하루 새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