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의 질문으로 학습자의 길을 걸어가기
질문이라는 영단어, Question을 자세히 보면 Quest(탐구, 탐색하다)라는 단어가 숨어 있다. 그러면 Questtion 이란 단어는 탐구하는 것에 tion 이란 접미사가 붙은 탐구에 관련된 뜻이 될 수도 있다. 즉, 질문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탐구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을 물어본다는 뜻이 될 것이다.
질문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심판자의 질문과 둘째 학습자의 질문이다. 먼저 심판자의 질문은 잘잘못을 찾으려 하고 누구 탓인지를 알아내려고 한다. 그래서 심판자의 질문을 듣게 되면 감정이 상할 수도 있고 계속 뇌리에 남아 신경을 쓰게 만드는 존재로 남게 된다. 하지만 학습자의 질문은 사실은 무엇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물어보면서 긍정적인 말과 환경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서로 건설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간다. 심판자의 질문과 학습자의 질문 중 어떠한 것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다면 질문이란 영단어를 꼭 생각하기를 바란다. 사실 선택할 필요도 없는 이유는 질문이란 영단어 속에 숨은 의미인 탐구를 통해서 질문은 탐구하는 학습자의 모습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학습자의 길과 심판자의 길 중 어느 길은 선택하느냐는 오로지 나의 결정이다. 나의 결정이 올바를 수 있고, 잘못될 수도 있지만 항상 나의 결정은 나를 위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심판자의 길이 올바른 결정이란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심판자의 길을 선택했을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올바른 길로 나가게 해주는 학습자의 길로 가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학습자의 길을 먼저 선택했다 하더라고 심판자의 길로 노선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매일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기반성과 성찰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고의 바탕은 바꿀 수 없는 사람은
현실 또한 결코 바꿀 수 없다.
- 안와르 사다트, Anwar Sadat
질문은 언제나 관심의 방향을 잡아준다. 따라서 새로운 질문은 관심의 방향을 돌릴 수 있고 새로운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에 문책을 당하면 어떡하지’라는 질문은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몸을 아프게 할 수 있고, ‘이번에도 시험에 불합격하지 않겠지??‘라는 질문은 근심을 하게 하여 결국에는 불합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생각은 의지를 굳게 하기에 학습자의 질문을 통해 긍정적인 의지를 내 안에 가득 채워야 한다.
나는 질문 사고를 통해서 학습자의 길을 걸어가며 학습자의 질문을 하는 평생학습자로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