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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앤나 Oct 27. 2016

뉴욕의 아침, 잘 먹겠습니다!

오늘따라 별나게 새롭듯, 오늘 하루도 부디 맛있기를. 



오늘의 아침


아, 매콤하게 입맛을 돋구고 치즈의 풍미가 감도는 맛!



싱싱한 채소와 쫄깃한 중동 빵을 넣고

고소한 닭고기와 바스마티 라이스가 

새콤하고 부드러운 소스에 버무려지면, 

식욕이 돋아나는 할랄푸드!


우와, 신기한 맛이야.

치킨과 채소 그리고 빵과 밥

너무 쉽게 상상이 되는 맛인데

이런 조합은 처음이라서 일까?



쫄깃한 빵과 고소한 고기 그리고 소복한 치즈를 한 입에.



아 매콤해! 할 때쯤 화이트소스가 퍼지고,

오 새콤해! 하면 달콤한 피타빵이 씹히고,

음 가벼워! 부서지는 라이스를 뜨면

고소하고 쫄깃한 치킨이 느껴지는, 할랄 가이즈.


오늘 여행도 이렇게,

평범한 길을 걸으며 특별함을 만끽하기를.



천천히 걸을수 밖에, 여전히 내겐 '색다른' 거리.
맨해튼, 라파예트 스트리트.



불어오는 바람에 새로운 계절을 느끼고

걸어가는 길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늘 보아왔던 것이, 오늘따라 별나게도 

사랑스러운 선물꾸러기 같은 하루가 되길.


이제, 떠나볼까?

잘 먹었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잘 섞어서 비벼주면, 이런 모양입니다. 




할랄푸드(halar food)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halar이라고 하고, 이러한 음식류를 할랄푸드라고 합니다. 식물성 음식과 해산물, 육류 중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해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이죠. 이와 반대로 술과 마약류처럼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 돼지고기ㆍ개ㆍ고양이 등의 동물, 자연사했거나 잔인하게 도살된 짐승의 고기 등과 같이 무슬림에게 금지된 음식을 '하람(haram)' 푸드라고 합니다. 할랄푸드는 전 세계 식품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점차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뉴욕 할랄 가이즈 위치?

뉴욕 5대 맛집으로 유명한 할랄 가이즈는, 1990년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푸드트럭 음식으로 시작한 브랜드이고, 현재 세계 각지에서 200개 이상 점포가 있다고 합니다. 맨해튼에서는 주로 모마 미술관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정확한 위치는 53st 6th Ave입니다.  이 지점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주 메뉴는 닭고기, 양고기, 콤보, 팔라펠(중동지역의 고로케 콩경단) 등이고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무척 양이 많으니 두 명이 먹어도 다 못 먹을 정도예요:) 그래서 포장해와서 다음 날 까지도 먹을 수 있죠! 핫소스는 엄청-엄청나게 매우니 꼭 조금만 달라고 하시거나 한쪽에만 담아서, 나중에 맛을 봐가면서 드시고 화이트소스는 새콤하면서도 치즈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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