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유야
사람 사랑
마음 마흔
불안 분란
신뢰 실례
우는 웃는
어린 여린
깊은 기쁜
바람 바램
부들 바들
사다 살다
잃은 잊은
쌀 살
소리가 비슷한 말들은 우연이 아니다.
어떤 바램들이 바람에 날려왔고, 바들대던 강아지는 부들대기 시작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
마흔이 넘어 마음이 보였다
깊고 깊을 수록 기쁘고 기쁘다
불안들이 모여 분란이 일어났다
어린 나이가 여린 마음이었다
우는 모습으로 웃고있다
신뢰가 깨져 실례가 되었다
쌀을 사고 살 수 있게 되었다
그 쌀은 내 살이 되고 피가 된다
잃어버리고 싶은 것과 잊어버리고 싶은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소리가 비슷한 말들은 우연이 아니다
By 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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