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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불시착 김택수 Jan 21. 2022

책방, 책방, 책방

by illruwa

오전엔 먼 곳을 대표하는 책방에서 지구불시착을 찾아오셨다. 지구불시착의 굿즈와 책을 사가셨다. 가벼운 제안도 반갑고 부러움도 오갔다. 점심때는 가까운 곳을 대표하는 책방에 가서 잠깐 수다를 떨었다. 어떤 책이 잘 팔리는 가를 이야기 하다가 설 연휴 계획도 이야기했다. 마감 무렵에는 최근을 대표하는 책방 대표님이 오셨다. 지구불시착의 책을 사셨고, 우연일지 모르겠지만 고르는 책마다 내가 관여한 책을 고르셔서 어찌 된 영문인지 궁금하기도, 기쁘기도 했다. 오늘의 책방, 책방, 책방에서 내가 상상했던 것과 기대했던 것의 뿌리에는 알랭 드 보통의 말을 빌려 직관, 자유의지, 현혹, 원시적인 순수와 낙관 같은 말이 있는 건 아닐지.


1월 21일,

나는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썼지만 해야 할 일은 안 했고, 안 해도 무방한 일을 했다. 그런 일들은 맛있다. 그게 문제다. 



instagram @illruw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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