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과거가 될 테니

오늘의 너에게 #19

by Illy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를 키워보니 확실히 정답은 없는 것 같지만 피해야 하는 오답은 또 엄청 많은 것 같아서 불안하다.


내 표현이, 내 방식이 잘못한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 안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앞으로 인생이라는 길을 걷게 되는 한 사람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면 내일이 오기가 무서워진다.

너무 무겁다. 버겁다.

나에게는 못할 일을 하고 있는 것만 같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아니, 거의 속아 넘어가야 한다. 최선이 아니더라도 그냥 그렇다 치는거다.

(그만큼 여유가 없다)


이것 또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렇게 믿고 하루하루 뒤도 안 보고 앞으로 가야만 숨을 쉬는 것 같다.

일단 숨을 쉬어야 웃든지 울든지 하니까.



육아는 정말... 원래도 어려운 인생을 동시에 2인분 사는 것 같은 무거움이 있다.

많이 피곤한 엄마에게는 그냥 모든 게 어렵다.


그래도 또 오늘도 과거가 되니...

밀려오는 현재에 눌리지 않도록...



오늘의 너에게

인간은 가끔 우울한 기간도 있는 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