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너에게 #25
아기가 18개월을 넘어가면 육아가 편해진다는 의견과, 힘들어진다는 의견을 선배엄마들에게 들었었다.
실제로 겪어보니. 반반이다.
내가 생각하는 편해진 부분과 힘들어진 부분을 정리해본다.
조금은 소통이 된다.
하지만 된다고 해도 결국 대답은 다 'No'
갖다 달라거나 버려달라고 부탁을 하면 행복해하면서 도와준다.
하지만 제대로는 못한다(즉 나도 다시 해야 한다).
조용히 혼자 놀고 있는 시간이 는다.
하지만 조용하면 경계해야 한다. 꼭.
걷는 시간이 늘어나 산책 때 안 안아줘도 된다.
하지만 무언가에 꽂히면 안 움직이니 결국 안아서 들어온다. 갓 잡은 물고기를 들고 뛰는 기분이다.
정말 반반이다.
친구가 곧 출산을 하는데 그 친구에게 조언을 하게 된다면 엄청 고민할 것 같다.
그래도 나는 하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재미있어졌다.
아기를 보며 웃는 일이 많아졌다.
내가 웃으면 아기도 크게 웃는다.
그래서 더 더 크게 웃는다.
육아는 정말 힘들다.
주말도 똑같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재미도 보장되어 있다.
그래. 재미있게 살아보자.
오늘의 너에게
베란다에 몇번을 둬도 거실로 들어와 있는 박스는... 혹시 네가 그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