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lmarenvento Jan 16. 2019

세상 가장 멋진 이유. 그냥

"왜 전화했어?"

"...... 그냥"


이런 이유라면 좋겠다. 그냥.


햇살이 좋은 어느 날. 문득 걸려온 전화. 소담한 장미 한 송이. 넉넉하게 포장된 음식. 한껏 가다듬은 옷매무새. 귓가를 맴도는 노래 가사.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


그냥 생각나는 사람.


세상 가장 멋진 이유

그냥.


작가의 이전글 바람이 지나간 자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