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하는 음악들

by 여행하는 그리니

1) 오늘 너의 하루가 산들산들 봄바람이길 - 바우터 하멜 Breezy


https://www.youtube.com/watch?v=Jdbw0bDLJwQ


모닝콜 없이 아침에 저절로 눈이 떠진 이후로 현재는 모닝콜 뮤직이 없지만 한때 나의 모닝콜 뮤직이었던 이 곡. 제목처럼 산들거리는 봄바람이 가득한 곡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오늘 하루가 한없이 행복하고, 기분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온 몸이 산들산들 봄바람으로 간지러워진다. 바우터 하멜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허밍이 귓가에서 간질거리는 느낌.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햇살이 따뜻한 봄 오후, 햇살에 빨래를 탈탈 널어놓고 발걸음도 가볍게 동네 산책하면서 듣고 싶은 음악이다.



2) 힘빼고 바닷가를 걸어요 ;-) Joao Gilberto 의 Desafinado


https://www.youtube.com/watch?v=g6w3a2v_50U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깨에 들어간 힘이 무장해제되고, 쓸데없는 걱정이나 근심이 녹아내려가며, 뇌세포가 말랑말랑 아주 단순해진다. 맥주한잔 손에 들고 해변가를 맨발로 흔들흔들 걸으며 들으면 세상 행복한 사람이 될 것 같은 노래. 세상 뭐 있나. 따뜻한 햇살로 온 몸을 따뜻하게 하고, 파란 하늘 아래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바다와 친구되어 걸을 수 있으면 그게 행복이지.

뭉글뭉글 푹신푹신한 음악만 옆에 있다면 금상첨화지.



3)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찾아서 - 히사이시 조 (Hisaishi Joe)의 Summer


https://www.youtube.com/watch?v=INybiv1I1DA


영화는 희미한 기억 속에 잠겨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음악은 아직도 살아 남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플레이 리스트를 차지하고 있다. 이 음악을 들으면 어린 시절 순수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루하루가 두근거리고 설레이며 즐거웠던 그 시절.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의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음악이지 않을까. 아직 시원한 여름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이 통통 떨어지는 듯한 피아노 음이 아이의 통통거리는 뜀박질과 숨소리를 표현하는 듯하다. 아이들은 걷는 법이 없다. 항상 무언가를 향해 뛰어가고 돌진한다. 먼 미래 따위는 걱정하지 않는다. 눈 앞의 작은 것, 행복, 기쁨, 재미를 좇아 순수하게 기뻐할 줄 아는 존재이다. 그 존재로 돌아가게 하는 순수하고 행복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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