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완벽하게 살려지고 있다

<애쓰지 마세요>, 김계숙 지음, 초록비책공방출판

by 여행하는 그리니
천국이란
지금-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의식의 완전한 상태. 내 생각, 내 감정이 빠지면 내가 원하는 게 객관적으로 보인다. 정신이 맑다는 건 내 생각과 감정을 벗어났다는 것. 맑은 정신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천상의 삶.
세상 보이는 모습에 가치를 두지 말고 나의 평안에 가치를 두면 만사형통입니다. 세상일은 그래도 돌이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죽음은 다시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나의 건강과 평안입니다.
건강, 행복, 풍요를 원한다면
애쓰지 마세요. 몸의 건강을 위하여 적당한 운동을, 마음을 비우면 행복해집니다. 의식의 차원을 높이면 풍요롭게 살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마세요. 의식을 높이려면 생각을 크게 하세요. 감정에 빠지지 마세요. 안주하지 마세요. 내 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학문은 배우면 배울수록 머리가 복잡해지지만 마음은 비우고 비워 무위에 이르면 행함 없어도 저절로 이루어진다. - 도덕경 48장
원하는 대로 살고 싶으면
원하는 것을 한 문장으로 만들어 간단하게 그 생각에 집중하세요. 생각이 단순해지면 가능해집니다.

- <애쓰지 마세요>, 김계숙 지음, 초록비책공방출판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의식의 완전한 상태란 마음이 과거나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지 않고 오직 지금 여기와 하나 된다는 의미이다. 생각과 감정은 주로 과거나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날 때 일어난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들이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감정은 다시 생각들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생각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 떠올리는 것들은 대부분이 하나마나한 무의미한 망상들이다. 그런 생각과 감정들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일어난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이 과거에 했던 생각의 반복, 쓸데없는 망상들이다. 망상은 하나마나 한 쓸데없는 생각들이다. 라디오의 잡음처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지직대는 정신의 잡음들이다.


그런 생각과 감정에 빠지지 않고 깨어있는 정신으로 지금 여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생각과 감정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 그것들을 그저 알아차림 하면 고요하고 텅 빈 마음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텅 빈 마음은 바로 지금 이 곳을 천상으로 만들어준다. 우리는 생각과 감정에 빠지지 않고 지금 여기 오롯이 있는 그대로 존재할 때 행복과 기쁨, 평화를 느낀다. 생각이 멈춘 순간 존재의 살아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의 보이는 모습에 가치를 두지 않고 나의 내면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SNS, TV, 대중매체, 유튜브 등을 통해 끊임없이 흘러들어오는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대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그것을 직접 몸으로 살고, 몰입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 일은 세상에 맡기고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을 앞에 두고 있음을 자각하고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의 건강과 평안, 행복과 기쁨,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면 세상사에 흔들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오롯이 존재할 수 있다.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걸림 없는 자유를 느낄 수 있다.


나는 삶이 비움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한다. 과거에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고, 나를 채우고 성장시키는 것이 좋은 삶이라 생각했다. 나는 미완성의 존재이고 배움과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들로 나를 채우고 완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살면 살수록 '나'는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주어진 완전한 상태, 더 이상 빼고 더할 것 없는 100% 만족된 상태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내가 할 일은, 아니 하고 싶은 일은 나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텅 빈 마음이 되어 무위에 이르는 것이다.


밥 먹을 땐 밥 먹고, 일할 땐 일하고, 세수할 땐 세수하고, 놀 때는 놀고, 걸을 땐 걷고,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처럼 그냥 산다. 행함 없이 저절로 살려진다. 내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애쓸 필요가 전혀 없다. 노력할 필요도 없다. 무언가 강력하고 완전한 그것이 나를 완벽하게 살리고 있다.


애쓰거나 노력하거나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를 찾아 방황하는 마음을 내려놓는다. 물 위에 흘러가는 나뭇잎처럼 그저 유유히 떠간다. 나는 완벽하게 살려지고 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다. 살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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