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법상 지음, 도솔 출판
삶에서 번거로움과 노력과 집착들을 다 던져버리고 다만 존재하기만 할 때 삶은 더욱더 깊어지고 온전해진다. 그동안 우리는 오히려 수고스럽고, 고통스러운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그 무언가를 통해서만 만족을 느꼈고 그러한 성취감만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참된 존재의 풍요는 성취와 노력과 애씀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유위의 노력들을 다 놓아버리고 비워버려 아무 일 없는 순간, 그냥 있는 순간 찾아오는 것이다. 하고자 하고, 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만 찾아 나선다. 우리들의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이대로 완성된 존재라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고 꽉 차 있다는 그 사실을 믿지 않으려는 데 있다. 그러다 보니 자꾸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무언가를 얻어야 하고 무언가가 되어야만 행복할 거라고 믿는 것이다. 사실은 그 마음이 모든 괴로움의 주된 원이이다. 어떻게 하면 잘할까를 생각지 말고, 어떻게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