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의 뇌가 잃어가고 있는 것!

by 최정미의 뇌과학

우리 뇌에는 ‘인지 예비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중요한 보호 장치가 있어요.

이는 뇌가 손상이나 스트레스에 맞서 스스로를 회복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신경학적 여유분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도로가 막혀도 우회도로가 잘 뚫려 있는 도시처럼, 예비력이 높은 뇌는 한 회로가 지쳐도 다른 경로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우아하게 퇴화되어가는 뇌'의 대표적 모습이기도 한데요.


꾸준히 배우고, 생각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이런 회로를 강화시키고,

반대로 단조로운 일상과 수동적 자극은 이런 회로를 약화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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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예비력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전전두엽이 감정 회로를 조절하며

균형을 회복하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주목받고 있는데요.

중요한 건 뇌세포 수가 아니라, 얼마나 유연하게 연결되는가를 반영하는 것이지요.


인지 예비력의 상태는,

눈감은 휴식 상태에서 나타나는 뇌 고유리듬의 동기화 수준을 통해

정량화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물론 ERP의 P300 지표에도 잘 반영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뇌 건강을 위해서 기억해야 하는 것!

인지 예비력이 높은 ‘잘 회복하는 뇌’를 준비시키는 것일 듯 합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일수록 전전두엽 과활성 패턴(과도한 멀티태스킹, 주의 분산)이 증가해서 이러한 인지 예비력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보고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앞으로 함께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인 듯해요.




“과학으로 세상을 밝힙니다. 최정미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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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F88mLL3Vv08


그림1 출처 : https://smw.ch/index.php/smw/article/download/2282/3445?inlin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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