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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산백병원 Jul 04. 2018

폭염 시작, '온열질환' 예방과 응급상황 대처요령은?

응급의학과 김현종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우리 몸의 열이 빠져나가지 않고 몸에 싸이는 즉,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의미합니다. 온열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의 예방수칙과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해 응급의학과 김현종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봅니다. 




1.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 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십니다. 신장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의사와 상담 후 물을 마셔야 합니다.


2. 주변 환경을 시원하게 하기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합니다(양산, 모자). 옷은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외출 후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3.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폭염특보 등 기상정보를 매일 청취합니다.


1. 119 구급대 요청

- 의식이 없는 경우 → 서둘러 의료기관으로 이송합니다.

- 의식이 있는 경우 → 응급조치를 우선 진행하고 환자의 회복경과를 살펴봅니다.


2. 시원한 환경으로 이동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되는 실내로 이동합니다.


3. 옷을 벗기고 몸을 시원하게 하기

가능한 빨리 몸을 차게 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을 벗기고 노출된 피부에 물을 뿌리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얼음 주머니가 있을 경우 주머니를 목, 겨드랑이 밑, 서혜부(아랫배와 접한 넓적다리의 주변)에 대어 피부 아래에 흐르고 있는 혈액을 차갑게 합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몸을 식혀줍니다.


4. 수분섭취 하기

온열환자에게 질문을 했을 때 응답을 명료하게 하고, 의식이 뚜렷할 때에만 물을 먹입니다. 차가운 음료를 섭취하여 위 표면의 열을 식힙니다. 만약 다량의 땀을 흘렸다면 스포츠 음료 또는 1% 식염수(물 1L에 소금 1티스푼) 먹입니다.

※ 수분섭취 주의사항 
의식이 없는 경우 물이 기도로 흘러들어가 질식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질환, 심부전 등이 있는 경우는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빼앗는 술이나 카페인이 있는 음료(커피) 섭취는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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