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이야기&생각하기-
8. 누가 더 빨리 달릴까?
8.1. 제주마 vs 한라마
⚬진행자: 제주마와 한라마의 경주 기록에 대한 조사 결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둘 중에 어떤 말이 더 빠를까요?
⚬전문가: 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제주경마공원과 과천경마공원에서 약 8만 건의 경주기록을 분석한 조사가 있습니다. 최근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해 드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 시기 이후에는 두 말의 비교 조사된 공식 자료가 더는 없어서 예전 논문에 발표된 분석 자료를 인용해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진행자: 아, 그럼 최근에는 두 말에 대한 비교 자료가 없는 건가요? 왠지 아쉽네요.
⚬전문가: 맞아요, 저도 좀 아쉽습니다. 주파 기록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품종 개량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2023년부터 한라마가 경주에서 완전히 퇴출되면서 이제는 제주마만으로 경주가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어요. 그래서 더는 제주마와 한라마를 비교하는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진행자: 아하, 그렇군요. 그럼, 그때 분석된 결과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제주마와 한라마 중에 누가 더 빨랐나요?
⚬전문가: 당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마와 한라마의 평균 주파 기록 차이가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900m 경주에서는 평균 10.15초, 1,000m 경주에서는 평균 13.52초로 한라마가 제주마보다 빨랐어요. 경주 거리가 길어질수록 그 차이가 더 커지는 경향을 보였죠. 또한, 1,000m 경주에서는 더러브렛과 제주마는 24.33초, 한라마는 10.81초의 주파 기록 차이가 났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에는 더러브렛이 가장 빠르고, 그다음 한라마, 그리고 제주마 순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8.2. 생각하기
❶ 비교를 멈추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
모든 존재는 고유한 목적과 본질을 지닌다. 누군가는 속도로, 누군가는 깊이로 세상과 호흡한다. 더러브렛의 빠른 걸음, 제주마의 묵직한 발걸음, 한라마의 균형 잡힌 움직임처럼, 각자의 길에는 이유와 의미가 있다. 타인의 성과나 속도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려는 순간, 삶은 방향을 잃고 본질에서 멀어진다. ‘왜 나는 저 사람만큼 되지 못할까?’라는 질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성찰이다. 삶은 외부의 기준을 좇는 경주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며 그에 맞춰 충실히 걸어가는 여정이다. 남을 따라가느라 자신을 잃지 마라. 비록 느리게 보일지라도, 그 길이 당신에게 진실하다면 충분하다. 비교의 소음은 잠시 내려놓고, 당신만의 리듬을 따르라. 고유한 삶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언제나 아름답다.
❷ 삶의 가치를 깊이 성찰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평가하라.
세상은 끊임없이 더 빠르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획일적인 성공 척도를 강요한다. 그러나 남이 정한 속도와 기준을 무작정 따르는 삶은 진정한 의미를 잃는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스스로 묻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삶의 가치는 단순히 경쟁에서 앞서는 속도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당신이 걸어온 길과 그 과정에서 쌓은 성장 그리고 그 의미가 바로 참된 가치다. 외부의 잣대가 아닌 당신만의 기준으로 삶을 평가하라. 그리고 그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는 순간, 당신의 삶은 비로소 온전한 가치를 얻는다.
✍ 사유의 여백: 당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