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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 상관없는.

by 김성일

아무렴 상관없는 평온을 바라면서도

스스로 만들어 낸 문제로 나를 괴롭히는 일.


가령 필요한 일일지라도

지난한 문제에 매몰되어

골머리를 썩히는 일에는

이미 이골이 나버렸다.


단지

나 하나 보전하는 일이

최대의 과업이므로

어떤 일에도 무감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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