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3 Record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휴무, 시댁 방문

by 감우

올해 첫 시댁 방문이다. 결혼 8년 차쯤 되니 이제 시댁에서도 제법 편안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예약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요즘은 확실히 구옥이 대세인 모양이다. 성수동에 있는 레스토랑과 비슷한 공간, 비슷한 인테리어, 비슷한 메뉴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고 맛은 더 훌륭했다. (개이득?!)


상점 안에 있는 화장실에 가면 항상 핸드워시부터 확인한다. 개인적 경험상 상점 화장실의 어메니티(?) 클래스가 상점의 클래스와 비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이제껏 이솝 핸드워시와 핸드크림이 비치된 상점은 많이 봤었는데 르라보는 처음이라 신선했다. (핸드워시는 다 쓰고 물을 타 놓은 것 같긴 했지만 ^^)


식사를 하고 볼링을 치러 갔다. 시댁 식구들과 볼링은 처음이었는데, 실력이 고만고만하게 형편없어서 꽤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손목 통증이 좀 더 심해진 듯하다.


기차에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1/4 가량 읽었다.

오늘 분량의 [스픽]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브런치 기록을 핸드폰으로 쓴 첫날이다.

아! 이걸 빼먹었네! ‘더 글로리’ part 2를 다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part 1이 더 나았다. 마지막 장면인 교도소 문앞에서의 “사랑해요”는 좀... 많이 별로... 굳이 로맨스를 넣지 않아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상하게 part 2는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많았고, 그것들이 몰입에 다소 방해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김은숙 작가의 최고작은 ’미스터 션샤인‘이라고 생각한다. 일제 강점기와 독립 투쟁의 극적인 설정탓에 김은숙 작가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오히려 인물들의 비장한 각오를 강조하는 효과가 돼주었기 때문. (다소 비판적 평가처럼 보이지만 어제 더 글로리 보다 밤샐뻔한 1인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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