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수
32년 만에 드디어,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진 걸까? 요즘 들어 매우 나답지 않게 투두리스트 매일 완수 중. 평생을 나 자신 과대평가병을 못 버렸는데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보통의 수요일보다는 손님이 많았지만, 연휴치고는 매우 조용했고, 그러니까 정확히 일요일 같았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남편이 플로팅 근처에 괜찮은 빈티지샵을 발견했다며, 본인에게 10만 원을 투자하면 오늘 커피 셔틀도 하고 가게 일도 도와주겠다길래 (절대 거저는 없는 편), 야금야금 모아둔 현금 10만 원을 투자하고 당당하게 부려먹기로 했다. 그렇게 오늘 나는 남편에게 커피도 얻어먹고, 빵도 얻어먹고, 상품 사진 감성샷도 수확하고, 나도 가끔 빌려 입을 수 있는 셔츠 한 벌과 어쩌면 내가 더 자주 들 수도 있는 포터 가방 하나를 건지게 되었다는 사실! (좋은 투자였다 ^_^)
오늘 하루는 <퍼스널 MBA>를 읽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이 정도 벽돌책은 정말 오랜만인 데다 데드라인까지 정해져 있다 보니 거의 의무감으로 읽는 중. 읽어두면 손해 볼 책은 아닌 듯하여 아무튼 최선을 다해 읽고 있다. 그 외에도 9월 플리마켓이 열흘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오늘부터 의무적으로 1일 3키링 제작을 계획에 넣기로 했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탓인지 책갈피 작업도 제법 진전이 되었다. 다소 암울한 사실은 9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플리마켓을 하고, 바로 다음날인 9월 30일에 독서모임과 비즈니스 모임 두 개를 커버해야 한다는 것. 9월을 끝으로 플로팅 외 모든 모임을 잠시 쉬는 방향을 고민 중이다. 차라리 그 시간에 운동을 할래......
아무튼 오늘도 하고자 했던 일은 모두 클리어했으니 저는 이만 칼퇴를 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