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대체적으로 조용한 하루였지만 초반에 손님이 조금 몰렸고, 구매 전환율도 제법 높아서 매출은 나쁘지 않은 정도. (일단 지난주 토요일보다 매출 높습니다. 토요일 진짜 미쳤고...)
자사몰 리뉴얼 이후 첫 업로드를 했다. 원래의 계획은 두 개를 올리는 거였지만 아직 조금 어색한 부분들이 있어 한 개밖에 못 올림.. 내일 마저 올리기로 합니다.
오늘은 책을 펼쳐 보지도 못했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훌떡 가 버린 느낌. 실질적으로 한 일도 딱히 없는데 대체 왜 이 시간인 거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휴무가 가까워 오기 때문일 수도 있고, 겨울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냥 게을러진 탓일 수도 있다. 내년에는 운동을 시작하면 좋겠는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이 비루한 일상이 내년엔 조금 개선되기를. 그러나 사실은 전부 의지의 문제다. 돈이 없다는 말은 가장 쉬운 핑계일 뿐, 돈 때문에 못하는 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돈을 쓰면 같은 행위가 좀 더 수월해질 수는 있다.
12월도 절반을 지나며, 이제는 정말 새해 목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아무쪼록 내년엔 시간을 조금 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장사를 시작하고 돈보다 치열하게 시간과 싸우게 된다. 한정된 재화를 보람차게 쓰기란 언제나 깊은 고민을 동반한다. 선택과 집중! 그것만이 살 길이다. 전부를 하려 하지 말 것. 전부를 가지려 하지 말 것. 우선순위를 정하고 상단에 집중할 것. 내년의 내가 올해의 나보다는 낫겠지. 그 정도는 믿어 줘도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