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를 ‘무의식적'으로 괴롭히는 ‘투사’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쉽게 이해하도록 예를 들어봅시다~ 상담 중에 내담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고 강요하면서, 내 말은 전혀 듣지 않고 시키는 대로만 하라는 상사가 제일 싫어요~” : “네, 혹시 가족 중에 그 상사와 제일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요?” “네? 음.. 생각 안 해봤는데... 음.. 그러고 보니 엄마가 많이 비슷하네요~
엄마는 내가 어릴 때부터 뭘 해도 늘 마음에 안 들어 했어요..
그리고 그런 건 왜 하냐고.. 엄마가 원하는 걸 계속 강요했죠..
이제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어딜 가도 나를 무시하면서 안 해도 될 일을 강요하는 사람들만 만나요..
이제는 그냥 혼자만 있고 싶어요...“
이런 경우가 참 많지만, 정작 본인들은 자신을 힘들게 한 ‘부모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계속 덧씌워서 대하고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 상대방과 자신의 부모는 전혀 다른 사람인데, 우리를 조종하는 ‘무의식’은 자신의 부모와 같은 에너지 파동(기운)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 상대방에게 ‘부모’에 대한 억압된 감정을 다 끌어다 붙여서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그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20 정도'로 느끼는데, 자신은 유독 그 상대방에게 '60~70 정도'의 아주 높은 불쾌감을 느끼게 되어서 관계에 '트러블'이 반복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특히 주 양육자인 부모가 '나를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서, 자식은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하게 된다.
자신이 이렇듯 나의 엄마에 대한 억압된 감정을 사람들에게 '투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계속 이 문제와 '같은 갈등'이 내내 반복되어 나타나게 된다.
자신에게 억압된 갈등이 많다면, 당연히 '투사'의 종류도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갈등들이 자꾸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는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기도 한다.
어떠한가?
"내 ‘무의식’안에 억압된 감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떤 것들이 무의식적으로 ‘투사’되어 나의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 것일까?"
더 이상 '무의식의 정화'를 미루지 말자.
어쩌면 지금 내가 '트러블'을 겪고 있는 인간관계가,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무의식적 투사'일 수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