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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들

숭고미

2014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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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인의 시를 읽고.

아름다움을 넘어 어떤 숭고함마저 느껴진다. 숭고함은 사실 도처에 있다. 다만 값싼 자극들에 가려 알아채기 어려울 뿐. 죽음도 숭고하고 삶도 숭고하다.

그래, 만약 사랑의 대상에 대해 초연/초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제야 비로소 사랑이란 이름이 욕망의 범주에서 벗어나 숭고함을 가지게 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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