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가 운다
고도가 운다.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셋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실제로 이 장소에서 3번 울었다.)
첫 번째. 아기 의자가 지겨울쯤 고도를 번쩍 안아 주었는데,
한참을 토닥이다 다시 내려놓을 때쯤 고도는 울었다.
이 상황에서의 고도는 예외 없이 폭발한다.
두 번째. 식당의 손님 중 고도에게 관심을 가져 주던 여자 꼬맹이가 있었는데..
자신의 엄마한테 혼나 고난 뒤 고도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타인의 관심을 잃은 고도는 무척이나 슬피 울었다.
세 번째. 방금 전까지 가지고 놀던 포크가 땅에 떨어졌다.
이때 고도는 나라 잃은 사람처럼 울었다.
아래는 우는 고도의 모습.
# 참 서럽게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