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87

손톱 각이 전쟁

by 고태환

얼마 전

정아가 고도의 손톱을 깎아주는 장면을 보았다.

고도가 지금보다 어렸을 적에는 큰 어려움 없이 깎아 주었던 것 같은데..

이 녀석이 활발히 움직이게 된 지금은 손톱깎이가 마치 정아와 고도의 전쟁 같은 느낌이었다.

아래 사진은 당시 바라본 고도의 손톱을 깎는 장면이다.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뒤부터 사진 촬영을 시작했는데,

아래 사진만 보아도 정아의 고생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1.

과격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난리 치는 고도를 제압하기 위해 정아가 다리 사이로 팔을 통과하여 손톱을 깎고 있다.

왼팔로 고도의 몸을 누르고, 그 와중에도 달래기 위해 꾸미를 붙여준 장면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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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부림과 소리 지름에 우선 묶어뒀던 고도를 풀어주는 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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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까보다는 훨씬 유한 자세로 고도가 좋아하는 피아노 장난감을 이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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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가지고 노는가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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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뒤집기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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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각이 안 나오자

정아의 왼쪽 어깨 옷을 잡아당겨 기어코 뒤집기를 성공시키는 고도

나중에 크면 유도를 시켜야 하나? 잠시 고민하게 만드는 멋진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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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뒤집기에 성공한 고도는 정아가 깎는 손톱을 바라보고

또 정아의 얼굴을 얌전히 바라보는가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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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짓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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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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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가 잡고 있는 팔에 반대쪽 팔을 올려 자신의 팔에 무게를 더한다.

역시나 멋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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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풀려난 고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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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의 번쩍 들어 눕혀 놓기로 쉽게 제압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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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와의 치열한 어깨싸움 끝에 또다시 뒤집기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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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분들이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평온해 보이는 이 사진은 사실 둘의 머리싸움(머리로 미는 힘싸움)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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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반동과 몸의 체중을 이용하여 힘을 쓴 고도에 무너지는 정아는

잠시 숨을 고르고 고도를 앉힌 뒤 다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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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금세 지루한 표정을 짓던 고도는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는 장난감을 향해 벌러덩 뒤로 취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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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난감을 다시 쥐어주고 손톱깎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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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 둘 , 세 ㅅ ,,,,,

벌써 지루해진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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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공격하였으나,

정아는 어깨로 방어막을 구축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하던 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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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손톱깎이를 끝 마치고 난 뒤.

그래도 고도가 이쁘고 귀엽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정아

손톱깎이의 한 장면이었지만, 활발한 고도 덕에 힘든 일은 분명 이뿐만이 아닐 것이다.

하루 종일 고도와 함께하는 정아는 얼마나 힘든 일이 많을까?

고생 많아 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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