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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탈북자의 아이가 미국대통령되다(32)탈북일기-5

탈북일기를 만든 시각장애인 탈북자 현석과 친구가 로라의 동영상을 보다.

by 버드나무

보호소에서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면서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 일행은 지금 로라가 올린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서 감상하면서 힘들었던 탈북 과정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렵게 만든 탈북일기 내용이 전 세계에 관심을 받고 북한 인권 탄압의 실상이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탈북에 성공한 것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앞을 못 보면서도 탈북일기 내용을 말로 불러 주면서 탈북일기를 만들자고 한 현석의 생각에 호응을 해서 탈북일기를 직접 손으로 써서 작성했던 현석의 친구가 말을 꺼냈다.


"현석아, 앞을 못 보는 네가 그렇게 목숨을 다투는 탈북 과정에서도 말로 불러주는 내용을 내가 힘들었지만 꼬박꼬박 받아 적어서 만든 탈북일기가 이렇게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줄은 전혀 몰랐어. 너도 마차가지일 거야. 이 탈북일기를 만드느라고 너와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너도 잘 알고 있을 거야. 너와 내가 만든 탈북일기로 인해서 아직도 북한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북한 사람들의 실상을 세계가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어 그동안의 고생이 보상을 받는 것 같다. 현석아. 목숨이 달려 있는 북한 탈출 과정에서도 탈북일기를 써 보자고 했던 현석이 너의 생각이 지금 미국 사람에 의해 동영상이 되어서 이렇게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있는 것이야. 현석이 네가 그런 생각을 못 했으면 지금 이렇게 감동적인 순간은 오지 않았을 것이야."


현석은 자신이 불러 준 내용을 받아 적어서 탈북일기 책을 만들어준 친구의 말에 북한을 탈출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한 고생이 봄바람에 눈 녹듯이 사라지는 듯 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진하고 깊은 보람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었다.


"고맙다. 친구야, 내가 탈북일기를 만들 생각을 했지만 나는 정작 앞을 못 보기 때문에 도와줄 사람이 없었으면 절대로 탈북일기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야. 북한을 탈출하던 당시만 해도 탈북에 성공을 할지 알 수 없었던 불안한 상황에서 내가 불러주는 북한 탈출 과정의 내용을 위험한 순간에도 적어주는 고생을 네가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탈북일기 책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야. 내가 탈북일기를 만들 생각은 했지만 너의 도움이 없었으면 탈북일기 책은 세상의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야. 네가 그렇게 목숨을 건 탈북 과정에서도 내가 한 말을 받아 적어 주는 고생을 기꺼이 해 주었기 때문에 탈북일기 책이 만들어질 수 있었고, 지금 이렇게 미국 사람에 의해 우리가 만든 탈북일기 책이 동영상으로까지 만들어져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울 주고 있는 것이야"

( 본 연재는 맹인탈북자 아이 미국대통령되다 https://brunch.co.kr/brunchbook/humansuccess 1-30 연재에 이어지는 내용들입니다)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의 도움 없이 100% 인간이 땀으로 만든 내용이고,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가 학습 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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