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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탈북자의 아이가 미국대통령되다(33)탈북일기-6

탈북일기 영상을 만든 로라에 대한 시각장애인 탈북자 현석과 친구의 고마움

by 버드나무

현석과 친구는 다시 한번 어렵게 탈북일기를 만들던 때를 회상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친구가 시각장애인 탈북자 현석에게 현석과 친구 등 자신들이 만든 탈북일기 책에 대해서 동영상까지 만들어 준 로라라는 미국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만든 탈북일기가 미국 의회 도서관에 기증된 때로부터 오래 안 되었는데 어떻게 이 로라라는 미국 사람은 우리 탈북일기 책을 읽어보고 이렇게 동영상까지 올릴 생각을 했을까?"


현석도 친구와 같은 생각이었다.


"그래, 미국 사람이면 한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할 텐데 어떻게 우리가 만든 탈북일기 책을 읽고 이렇게 동영상까지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세상에는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친구가 말을 이었다.


"한국 사람도 아니고 미국 사람이 어떻게 우리가 만든 탈북일기 책을 읽고 이렇게 영상까지 만들게 되었다니 정말 신기한 것 같다. 나라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우리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이 탈북일기 책이 다른 나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니 나라는 달라도 사람의 마음은 다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 나도 동감이야.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나라도 다르지만 여기 미국에 와서 보니 우리가 살던 북한은 정말 인간 지옥이었던 것 같아. 이 탈북일기 책으로 로라라는 미국 사람이 만든 동영상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보고 북한의 실상을 알고 북한의 상황이 바뀌었으면 한다."


현석이 친구에게 말을 했다.


"나는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지만 너는 이곳 미국을 볼 수 있잖아. 실제로 보는 미국은 굉장하지?"


"그래 정말 우리 북한 사람들은 우물 안 개구리 같이 좁은 세상만 보고 살았어. 현석이 너도 앞을 볼 수 있어서 미국을 볼 수 있으면 정말로 미국은 딴 세상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야."


현석이 말을 이어갔다.


"나는 비록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지만 그래도 인간 지옥 같은 북한을 탈출해서 지금 자유로운 미국에 있지 않니? 북한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 같이 자유스러운 생활을 하는 날이 올 수 있으면 좋겠어."


현석과 친구는 더 이상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 본 연재는 맹인탈북자 아이 미국대통령되다 https://brunch.co.kr/brunchbook/humansuccess 1-30 연재에 이어지는 내용들입니다)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의 도움 없이 100% 인간이 땀으로 만든 내용이고,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가 학습 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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