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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탈북자의 아이가 미국대통령되다(37)탈북일기-10

로라의 동영상에 탈북일기 책을 만든 탈북자가 댓글을 달 생각을 하다.

by 버드나무

친구는 현석에게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영상의 원천이 된 탈북일기 책을 만든 자신들이 이 동영상에 댓글을 달면 더욱 이 동영상이 널리 퍼지지 않을까 하는 뜻을 전했다.


"현석아, 우리가 탈북을 하는 힘들고 위험한 과정에서도 촌각을 아껴가면서 만든 탈북일기 책을 바탕으로 로라라는 미국 사람이 동영상을 만들어 줄 것을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었어. 거기다가 그렇게 로라가 만든 동영상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잖아. 우리가 전혀 생각을 못 했던 미국 사람이 이렇게 우리가 만든 탈북일기 책을 읽고 감동해서 동영상까지 만들어서 어떠한 대가나 보상도 바라지 않고 북한의 인권 탄압 실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은 정말로 고마운 일이야. 그래서 말인데 우리가 이 동영상에 댓글을 달면 이 동영상이 더욱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서 북한 사람들이 해방되는 날이 올 수 있을 것 같아."


현석도 친구의 제안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로라도 그렇고 댓글을 단 모든 세계인들도 그렇고 어떠한 경제적 대가도 없이 인권 탄압에서 북한 사람들이 해방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모두 이루어지고 있는 행위였다.


현석이 먼저 북한을 탈출하면서 탈북일기를 만들자고 친구에게 이야기했듯이 이번에는 로라가 만든 동영상에 대해서 친구가 먼저 직접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로서 댓글을 달자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탈북일기 책을 만들 것은 현석이 친구에게 먼저 뜻을 전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탈묵일기 책을 바탕으로 한 미국인 로라의 동영상에 댓글을 달아 줄 것은 친구가 현석에게 먼저 말을 건넨 것이었다.


"그래 여기 수많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어. 모두 우리의 탈북에 공감하는 내용들이야. 만약 우리가 직접 탈북을 한 당사자로서 댓글을 올린다면 여기 수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 여기 댓글들은 대부분 누구의 지시나 압력에 의해서 댓글을 단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인간이 인간에 대해 갖는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댓글을 달은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이 댓글들의 호소력에 세계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것 같아. 이 로라가 만든 동영상에 댓글을 단 사람들은 모두 북한에서 인권 탄압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고마운 분들이야."


천구도 현석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했다.


"그래 현석아. 우리가 목숨을 걸고 인간 지옥인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을 직접 겪은 당사자로서 생생한 경험을 댓글로 적으면 지금보다도 로라가 만든 동영상의 조회수가 몇 배는 올라갈 것 같아. 여기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직접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은 엄밀하게 아니잖아. 여기에 댓글을 달은 분들은 우리의 고통에 공감을 하고 있어서 댓글을 달아준 그분들의 수고가 고맙더라도 우리가 겪은 고생을 직접 알지는 못하고 있어. 죽을 각오를 하고 북한을 탈출한 사람은 바로 현석이하고 나 그리고 탈북자 일행들이야.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을 직접 겪은 우리들만이 생생한 경험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북한을 못 견뎌서 탈출한 우리의 생생한 이야기를 댓글로 적으면 이 동영상을 보면서 더욱 깊은 공감을 할 것 같아."


현석은 로라가 탈북일기 책으로 동영상까지 만드는 수고를 한 것에 비하면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은 그것보다도 훨씬 수월한 일이라고 친구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세계인들의 진심이 담긴 이 수많은 댓글에 추가해서 직접 탈북을 한 경험자들인 우리가 댓글을 달면 이 동영상은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거야. 로라라는 미국 사람은 자신이 북한을 전혀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렇게 동영상을 만드는 수고까지 해 주었어. 제삼자가 보기에 동영상 만드는 것이 쉬워 보이기는 해도 막상 동영상을 만들려면 남들이 모르는 고통을 로라도 겪었을 것 같아. 그렇게 이 동영상을 만드느라고 고생을 해 준 로라를 위해서라도 북한을 탈출한 우리가 댓글을 달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 본 연재는 맹인탈북자 아이 미국대통령되다 https://brunch.co.kr/brunchbook/humansuccess 1-30 연재에 이어지는 내용들입니다)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의 도움 없이 100% 인간이 땀으로 만든 내용이고,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가 학습 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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